[경인일보=이준배기자]'기차 타고 책나들이 떠나요!'

경기도가 파주 출판단지로 떠나는 평화누리 독서열차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사장·김명수)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파주 출판단지로 떠나는 평화누리 독서열차'를 코레일 서울본부와 공동으로 개발, 파주시 및 대전·천안·평택의 지역 도서관과 협력하여 학부모·어린이 관광객 430명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무궁화호 특별열차 7량으로 구성된 '독서열차'는 대전을 출발하여 임진강역에 도착, 연계버스를 이용하여 DMZ 내 '통일촌' 마을에 가서 지역특산물인 '장단콩 두부'로 중식을 한 뒤 '임진각 어린이날 축제'와 파주 출판단지의 '어린이 책잔치'를 관람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출판단지에선 아동문학 작가들과 특별한 만남을 주선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투어의 호응을 바탕으로 향후 '파주 출판단지 평화누리 독서열차'를 '1~2월의 강원도 눈꽃열차'처럼 5월의 대표 경기도 열차상품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저탄소 녹색관광의 대표수단인 철도관광을 통한 경기도 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해 코레일과 '철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기관광공사는 공동으로 철도상품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30일에는 전라북도에서 360명의 주부 관광단이 열차를 타고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 경기도 가평의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이 밖에 '대부도 갯벌체험 열차' 'I ♥ DMZ 관광열차' 등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철도여행상품 출시를 위하여 코레일 및 각 지자체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