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SBS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가 1~2편 연속방영하는 등 공격편성으로 초반 인기몰이에 나선다.

SBS는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 유인식, 제작 : 제이에스픽쳐스)를 방송 첫날인 10일 오후 9시55분부터 1, 2편을 연속방영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다음날인 11일 밤 9시55분에는 3부만 방송된다.

1970년대 경제개발기에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한 남자의 성공과 욕망, 사랑 등을 그려 가는 이 드라마는 이범수, 박진희, 주상욱, 박상민, 황정음, 이덕화, 정보석, 김서형, 이문식, 윤유선뿐만 아니라 명품아역인 김수현, 여진구, 남지현 등 내로라하는 연기자들이 출연해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강모(이범수 분)에게 총을 겨누는 조필연(정보석 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이야기는 어린 강모(여진구 분)와 어린 성모(김수현 분), 어린 미주(박하영 분), 그리고 황태섭(이덕화 분)을 둘러싼 과거로 돌아가 스토리가 펼쳐진다. '자이언트' 제작진은 "현재 대본도 빨리 나온 상태라 촬영분이 여유가 있고, 무엇보다 1, 2회 연속방영을 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함"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