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시는 '2014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청사를 문학경기장 안에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문학경기장 내에 있는 일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200명 수준인 조직위원회 직원이 내년이면 500여명까지 늘어나 기존 사무실이 기능을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2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까지 조직위원회 청사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기장을 비롯한 인천공항 등 조직위원회의 업무 편의성을 따진 결과 문학경기장 내에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예측했다.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후에는 시 체육회나 기타 체육관련 유관단체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활용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밖에 송도 미추홀타워 건물을 임대하거나 서구에 건설될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내에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문학경기장 내에 조직위원회 청사를 신축하는 계획이 가장 좋지만 차선책으로 송도 미추홀 타워를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하는 방안 등도 함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