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연처너/오연근기자]연천군은 전곡읍과 군남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372호선에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 3곳을 다음달 11일까지 모두 철거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군남면 진상리 2곳과 황지리 1곳으로 방호벽이 철거될 때까지 주변 교통이 부분통제된다.
군은 6억4천만원을 들여 방호벽을 철거하고 대체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대전차 방호벽으로 겨울철 결빙구간이 생겨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교통 흐름을 방해하자 군부대와 협의, 대체시설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철거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공사기간을 단축,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 대전차 방호벽은 올해 연천 3곳을 비롯해 양주 1곳, 의정부 2곳 등 6곳이 철거되고 내년에는 파주 8곳, 고양 2곳, 의정부 1곳, 포천 1곳 등 12곳이 철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