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세계 최초로 실내에서 겨울과 여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 테마파크 시설인 '원마운트'가 2013년까지 고양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들어선다.
(주)원마운트 주관사인 청원건설은 12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20 현장에서 겨울(스노파크)과 여름(워터파크)의 상반된 콘셉트를 이용한 스포츠 테마파크 기공식을 가졌다.
청원건설을 주관사로 한라건설·산업은행·신한은행 등이 참여해 (주)원마운트 컨소시엄을 구성한 테마파크 사업은 총사업비 2천500억원을 투입, 2013년 2월 준공과 함께 5월께 오픈 예정이다.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l2-1)에 들어설 원마운트는 대지면적 4만8천28㎡에 연면적 15만2천394㎡(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내부에는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스노테마파크와 실내외 워터파크, 골프, 피트니스, 쇼핑몰 등 운동시설 60%, 쇼핑 등 판매시설 40%로 조성된다.
원마운트의 가장 큰 특징은 1년 365일 눈이 내리는 등 눈과 얼음을 즐기는 9천900여㎡ 규모의 스노 테마파크 시설에 있다. 눈과 얼음을 이용한 이곳에는 국내 최초의 실내 봅슬레이장을 비롯해 아이스링크, 눈썰매 등 놀이와 스포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스노우파크 외 원마운트에는 실내 1만9천여㎡, 실외 1만3천여㎡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워터파크도 조성된다. 워터파크에는 파도풀, 액티비티리버, 대형 워터 슬라이드, 아콰 플레이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스파, 사우나 시설이 들어선다.
또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일산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와 각종 실내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공간을 1~2층에 배치한 저밀도 스트리트형 쇼핑몰도 마련했다.
민관 공동 투자 사업인 원마운트는 고양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설과 운영은 청원건설이 맡아 향후 50년간 사용후 고양시에 기부채납되며 1천4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연간 100여만명의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