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2명은 지난 5년간 단 한 푼도 세금을 내지 않았고, 20명은 전과기록이 있으며 19명은 질병이나 수형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재산
도내 최고 재력가는 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로 안양, 과천, 용인, 서울 강남 등지의 아파트와 빌딩 등 부동산과 은행예금, 보험, 주식, 채권 등을 합쳐 모두 168억8천만원에 달했다.
2위는 한나라당 송명호 평택시장 후보로 117억7천만원, 3위 한나라당 안병식 광명시장 후보 104억6천만원, 4위 무소속 유병훈 하남시장 후보 104억5천만원 등 순이다. 송명호 평택시장 후보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신고재산 12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밖에 무소속 황의만 파주시장 후보 88억1천만원, 민주당 김철민 안산시장 후보 80억4천만원, 민주당 이교범 하남시장 후보 49억2천만원 등 20억원대 이상 재산가가 전체 등록후보의 27%인 31명에 달했다.
반면 국민참여당 함운석 안산시장 후보는 재산이 마이너스 3천300만원이라고 신고, 가장 가난한 후보로 꼽혔고 같은 당 정왕룡 김포시장 후보도 마이너스 200만원을 신고했다.
시장 군수 출마자 115명의 평균 재산은 17억2천만원에 달했다.
◇병역
후보 가운데 19명이 질병이나 수형, 소집연령 초과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나다.
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와 무소속 신현태 수원시장 후보는 안과질환으로,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안과질환과 정형외과 질환으로 각각 군대에 가지 않았다.
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는 결핵으로, 무소속 김문원 의정부시장 후보는 소집연령(만 41세) 초과로 군대를 면제받았으며 평화민주당 홍채식 과천시장 후보는고도 근시성 난시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민노당 정연철 안산시장 후보, 미래연합 이학의 안성시장 후보 등은 수형으로 병역이 면제됐고 민주당 이덕행 남양주시장 후보는 생계곤란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
또 민노당 김근래 하남시장 후보와 무소속 황의만 파주시장 후보는 제2국민역 편입판정을, 자유선진당 심진택 후보는 소집면제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과
20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민노당 김근래 하남시장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병역법 위반, 집시법 위반으로 모두 3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미래연합 이학의 안성시2 후보와 무소속 정금채군포시장 후보는 각각 2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민노당 유덕화 수원시장 후보는 노동쟁의 조정법 위반으로, 무소속 이윤희 수원시장 후보는 뇌물수수죄로, 무소속 김규봉 안양시장 후보는 횡령죄로 각각 징역형을선고받았다.
이밖에 민노당 김용한 평택시장 후보, 국민참여당 조성찬 시흥시장 후보, 민주당 이교범 하남시장 후보 등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납세
지난 5년간 1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모두 18명, 5천만∼1억원 납부자는 23명 등 5천만원 이상 납부자가 41명에 달했다.
고액 납부자 가운데 민주당 김철민 안산시장 후보는 모두 29억2천만원을 납부, 최다 납부자로 기록됐으며 한나라당 송명호 평택시장 후보 28억380만원, 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22억3천700만원 순이다.
또 무소속 황의만 파주시장 후보 5억9천만원, 무소속 유병훈 하남시장 후보 3억9천만원, 한나라당 안병식 광명시장 후보 2억5천만원, 무소속 박주원 안산시장 후보2억3천만원, 한나라당 류화선 파주시장 후보 2억2천만원 등 2억원 이상의 세금을 냈다.
반면 평화민주당 홍채식 과천시장 후보와 국민참여당 박지영 화성시장 후보는 단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고 신고했고 무소속 김규봉 안양시장 후보, 무소속 김찬구 광주시장 후보는 각각 4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체납자는 12명으로 친박연대 박영길 하남시장 후보 2천865만원, 민주당 김철민 안산시장 후보 2천141만원, 무소속 한영식 안성시장 후보 1천314만원, 무소속 광명시장 김철환 후보 1천260만원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