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7%p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경인일보와 경기방송, O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 15일 하룻동안 도내 거주하는 성인 남·여 1천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p.

이번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46.1%를 얻어 38.9%의 유시민 후보를 7.2%p차로 앞섰다. 이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2.7%의 지지를 받았으며, 응답자의 12.3%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 주말 표심잡기 '쉴틈없는 후보' 6·2 지방선거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은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16일 경기도지사 후보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성남과 수원시내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두현기자 dhjeon@kyeongin.com

이같은 조사결과는 경인일보 등 3개 언론기관이 지난달 11일 게재한 여론 조사결과에 비해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이 3.4%p 상승에 그친 반면 유시민 후보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으로 무려 23.1%p나 오른 것이다. 심상정 후보는 5.3%에서 2.7%로 지지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9.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민주당 28.3%, 민주노동당 3.8%, 국민참여당 2.5%, 자유선진당 1.2%, 진보신당 0.9%, 창조한국당 0.4%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층도 23.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