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김포 풍무고가 창단 3년 만에 제8회 전국학생세팍타크로대회 남고부 더블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다.

박현창 감독이 이끄는 풍무고는 17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더블(Double) 경기 결승에서 김재웅과 양홍성의 활약에 힘입어 충북 부강고를 풀세트 접전끝에 2-1(21-17 19-21 15-12)로 물리쳤다. 이로써 2008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풍무고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명문교'로 부상하게 됐다.

풍무고는 1세트에서 김재웅의 날카로운 스파이크와 상대 범실로 쉽게 점수를 따내며 21-17로 승리, 기선을 잡았지만 2세트에서 잇따른 공격 범실과 상대의 네트앞 플레이에 잇따라 점수를 허용하며 19-21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풍무고는 마지막 세트에서 양홍성이 타점 높은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리드를 잡은 뒤 김재웅의 강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잇따라 꽂히며 점수를 착실히 쌓아 팀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