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김영준기자]경기도가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인천시도 종합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이미 종합우승을 확정한 도는 20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폐막된 대회 메달 집계 결과(비공식집계) 금 45개, 은 33개, 동 40개를 획득하며 서울(금 31, 은 39, 동 41개)에 금메달수에서 14개 차로 앞서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대회는 장애 학생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종합시상은 없다. 하지만 시·도별 엘리트 선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금메달수로 종합순위를 정해 왔다.
이번 대회 결과, 도 수영은 경기도 전체 금메달의 절반을 넘어서는 24개를 따내며 종목 1위에 올랐고, 탁구도 금 8개를 획득하며 종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역도(금 3개), 실내조정(금 2개), 씨름(금 2개) 등도 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도 육상은 트랙에서 2개, 필드에서 3개를 따내는데 그쳤고 축구와 농구, 배구도 모두 8강에서 탈락해 선수들의 전력 보강이 시급하게 됐다.
도는 수영에서 구지연(안양 비산초)이 4관왕에 올라 도의 최다 금메달을 따냈고 김영민(광주 도수초) 등 3관왕이 5명, 김세진(화성 푸른중) 등 2관왕이 5명 등 총 1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인천시는 이날 금 4, 은 3, 동 2개를 추가하며 금 22, 은 22, 동 25개로 6위의 성적을 거뒀다.
다관왕으로는 수영의 차건우(연학초)가 3관왕에, 육상의 김대환(예림학교)과 김미림, 주민지(이상 성동학교), 탁구의 김승희(함박중)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E-스포츠에서도 시는 혼성 카트라이더 오픈에 출전한 단체팀이 대구시를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는 이 대회 11개 종목에 132명의 선수가 출전해 육상, 수영, 탁구, E-스포츠, 씨름, 골볼, 실내조종, 보치아, 역도 등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