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범수는 국제회의 통역사 이윤진 씨와 22일 오후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앞서 쉐라톤 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비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인일보=이준배기자]배우 이범수(41)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14살 연하의 신부 이윤진(27)씨와 결혼 빵빠레를 울렸다.
 
   당초 이범수는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우천으로 취소돼 실내 결혼식으로 바뀌었다.
 
   이날 결혼식 사회에는 이범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로 잘 알려진 한류스타 이병헌이 나섰으며 주례는 군 출신 이범수 아버지와의 인연이 있는 김종환 전(前) 합창의장이 맡았다. 또 축가는 가수 환희, 휘성, SG워너비가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해 결혼식 분위기를 돋웠다.
 
   이범수-이윤진 커플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후 쉐라톤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범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본의 아니게 부족한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하고 땀흘리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며 "기쁘거나 힘들거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신부 이윤진씨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오빠가 늘 밝아서 좋다. 결혼 선배들이 지금이 좋을 때라고 말하는데 앞으로도 지금 모습 그대로 재미있고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시했다.
 
   신부 이윤진씨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국제 회의 통역사 겸 영어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재원이다. 두 사람은 영어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이번에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
 
   한편 이범수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이강모 역으로 출연중이라 신혼여행은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다녀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