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장 선거가 3선을 통해 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김만수 후보 사이 맞대결로 치닫고 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후보로는 홍(65.부천시장)후보와 김(45.청와대전 대변인)후보, 무소속 유윤상(57.세무사)후보 등 3명이 나섰다.
부천 출신으로 청백리상을 받은 홍 후보는 '6년간 다져온 미래 부천,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원미구 춘의동 추모공원 조성, 오정구 고강동 의료복합단지 조성, 국제학교 유치, 춘의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2004년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한 그는 23일 부천종합운동장 광장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부천시민초청 인공암벽등반대회에 들러 참가자들에게"부천이 몇년전 도시개발이 거의 끝나면서 발전의 동력이 떨어져 뉴타운 개발이라는새 사업을 시작했다."라면서 "재정착률과 사업성을 높여 부천을 쾌적한 도시로 건설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부천시의원을 2차례 지낸 김 후보는 '시장을 바꾸다. 부천을 바꾸다,야권단일후보 김만수'란 구호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무형문화엑스포 폐지 검토, 춘의동 화장장 조성 원점서 재검토, '시민소통 100인위원회' 운영, 외국어교육원 건립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인국철 송내역 북부광장에서 벌어진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1주기 기념식에 참가해 "홍 후보는 시민과 불통하고 시민 편의를 외면했다."라고 비난하면서 "야권 단일후보이자 40대의 젊고 패기 넘치는 후보로서 소통과 시민 참여로 열린 도시 부천을 만들겠다."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여기에 부천세무서 조사과장을 지낸 무소속 유 후보가 가세, 오정구 대장동 화장장 건립. 화장장 예정부지 경로 타운건설 및 둘째 아이 보육비 50%, 셋째 아이 100%를 지원하는 '복동이 프로그램' 시행 등을 내걸고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부천시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후보가 유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린 채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뒷치락하며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부천시장 여ㆍ야 후보 '시정 마무리'vs'바꿔야'
입력 2010-05-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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