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제2선거구는 5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전·현직 교육위원 3명, 전 부개고 교장, 전 서부교육장간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후보들은 '학력 향상' '무상급식' '교육비리 척결' '학교폭력 예방' 등을 공약으로 제시, 실행 방안은 조금씩 달라도 큰 틀은 차이가 없다.

 
 

학력향상·비리예방시스템 구축

■권용오 후보=권용오 후보는 의사로, 현재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전년성 전 의장이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위원직을 사퇴하자 그 자리를 승계했다. 권 후보는 송현초교, 인천중, 제물포고,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인천시의사회장도 역임했다. 그는 인천의 학생들이 교육 때문에 다른 시·도나 해외로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에서 학교를 다녀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권 후보는 학력 향상 계획 수립, 교육비리 예방을 위한 정화시스템 구축, 학교폭력 예방, 급식 문제 해소 등을 공약했다.

교육예산 확충 교육환경 조성

■오재궁 후보=오재궁 후보는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강화여중·고, 인일여고, 인천여상, 부평고, 계산고에서 일했다. 부개고 교장, 남부교육청 장학사, 인천대 강사 등도 지냈다. 오 후보는 교육예산을 확충해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과 학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사교육을 바로 세워 아이들에게 역사관을 심어 주겠다고 했다. 또 '교원·학생 복지 향상',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 '교육행정서비스체계 선진화', '학교폭력 예방'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교육비리 척결·학교폭력 예방

■하상철 후보=하상철 후보는 인천고, 인천교대, 명지대 전자공학과, 단국대 교육대학원을 나왔다. 도화초교 교장,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 서부교육장을 역임했다. 서구에 있는 각종 단체·모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 후보는 '교육비리 척결', '학력 향상', '학부모 걱정 해소', '학교폭력 예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온라인 교육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학력 도우미 인턴 교사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돌봄교실을 실시하고 '학교 안전 순찰대'를 조직, 운영하기로 했다.

공교육 활성화 사교육비 절감

■최병준 후보=최병준 후보는 20년 동안 중등교사 생활을 했고, 11년간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번이 4선 도전이다. 송도중, 송도고,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최 후보는 '무상급식 추진', '공교육의 교육력 업그레이드', '교원 복지사업의 예산 확대', '사교육비 절감 실현', '학교폭력 없애기'를 약속했다. 그는 공교육을 활성화시켜 사교육비 절감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공교육 활성화 방안으로는 교사 연수 강화, 학력 수준별 보충수업 실시, 교사 잡무 해소, 우수 교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내놓았다.

교원복지향상 감동교육 실현

■이강식 후보=이강식 후보는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다. 인천남중, 동인천중, 부평여고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삼산고 교장, 서부교육청 학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교육현장과 소통하는 교육정책 추진', '학력으뜸 감동교육 실현', '교원 복지 향상', '참여교육 추진', '영·유아 교육지원 확대' 등이다. 그는 서구에 특목고를 신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예체능 평생교육센터 설립', '공립 교육·보육시설 확충', '교육재정 증액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