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와 도곡리 일원의 구도심이 오는 2018년에는 살고 싶은 주거단지 모델로 새롭게 변모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와부읍 덕소리와 도곡리 일원 67만여㎡가 2007년 11월 26일 뉴타운지구(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지난 19일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 시범지구인 남양주시 덕소 뉴타운사업은 오는 6월 중순경 결정고시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설립 등을 통해 실질적인 뉴타운사업의 주체가 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남양주시에서 제출한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해 덕소6B구역의 경우 특별계획구역임을 감안, 현상설계공모시 창의적인 건축계획(안)이 나올 수 있도록 계획밀도 등 최소한의 내용만 촉진계획으로 정하도록 하는 등 일부 계획내용에 대해 조정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시는 주택재개발사업 7개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4개 구역, 도시개발사업 1개 구역 등 총 12개 촉진구역으로 계획했으며, 재정비촉진지구내 원주민의 100% 재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득 수준 및 사업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이주대책을 수립했다.

이광복 도시국장은 "덕소 뉴타운지구는 국토부 시범지구답게 토지이용계획부터 공원·녹지계획, 세입자주거대책, 공공문화시설계획 등 전분야에 걸쳐 세밀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살고 싶은 주거단지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입지상 서울과 인접해 있으며 교통여건을 보면 지구외곽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국도6호선, 지구 내 덕소역과 도심역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인근에 한강과 월문천이 흐르고 곳곳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