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한나라당 안상수(사진) 인천시장 후보 측은 25일 논평을 내고 "인천시선거방송위원회 주최 인천시장후보 토론회가 안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만 참석한 채 MBC에서 열리게 됐다"고 언급.

이어 "한나라당은 지난 19일부터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와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가 모두 참석하는 4자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송 후보에게 제의했지만 송 후보 측은 베트남 대기업 로비와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백 후보의 공개사과 등의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

안 후보 측은 "송 후보는 지난해 6월 열린 한 토론회에서 서울광장 개방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소수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이런 소신을 갖고 있는 송 후보가 자신의 의혹을 제기한 군소정당 후보의 토론회 참석을 사실상 보장해 주지 않는 것은 대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