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 ]제3선거구는 김원희 성산효대학원 겸임교수와 김기수 전 동부교육장이 맞붙었다. 김원희 후보는 자칭 '청소년 교육 전문가'다. 김기수 후보는 자신이 동부교육장으로 있을 때 남동구·연수구의 학력이 가장 우수했다고 주장한다.

김원희 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며 "청소년 교육의 전문가로서 인천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김기수 후보는 "동부지역을 인천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다"며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 김원희 후보 "친환경 급식평가제 도입 강조"

김원희 후보는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명지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땄다. 청량중과 연화중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현재 성산효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하고 있다. 전공은 청소년지도학이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복지 강화', '선진 교육행정 추진' 등을 내놓았다.

그는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추진하고, 남동구와 연수구를 교육특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방안으로는 '친환경 급식 평가제 도입', '학교 운동장 개선', '범죄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학급 정원을 감축하고 영·유아 보육교실을 늘리기로 했다. 또 '국제청소년 문화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인사·재정 투명성 확보', '교장 공모제 확대', '학교 자율성 강화', '지역교육청 학교 지원센터로 기능 전환' 등으로 교육행정 선진화를 꾀할 계획이다.

■ 김기수 후보 "유비쿼터스 교육환경 개선 약속"

김기수 후보는 송림초, 인천사범병설중, 인천고를 나왔다. 또 중앙대 법학과와 인하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후보는 인천고, 영종상고, 동인천고, 부평여고, 부광여고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부평고 교감, 석정여고 교장,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교육국장, 동부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남동문화원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인천교육 학력 향상', '교육 행정을 서비스 지원 체제로 전환', '교사 잡무 해소', '유비쿼터스 교육환경 개선' 등이다.

동부지역 공약은 '인천교육 1번지 조성', '국제화 시대에 맞는 리더교육 강화', '우수 교사 초빙', '동부지역 학생 탈인천화 방지' 등이 있다.

김 후보는 학습 부진아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유아 보육지원사업과 시설을 강화하고 교사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