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6월 첫주 수원시향, 부천시향, 고양시향, 군포프라임필 등 도내에선 오케스트라들의 다양한 연주회가 한창이다.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들이 펼치는 클래식의 향연과 함께 초여름을 화사하게 맞이해 보자.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교향곡 4번 선봬

# 수원시립교향악단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61'과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올해 정기 프로그램인 'Beethoven Cycle' 네 번째 연주회인 이번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이 협연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는 명 바이올리니스트 클레멘트를 위한 걸작으로 바이올린의 성능을 최대한 구사하였으며, 오케스트라와의 융합을 이루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토벤 '교향곡 4번'은 그의 교향곡 중 로맨티시즘과 서정성이 가장 잘 드러난 곡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문의(031)228-2814, 2736

 
 

슈만&브람스 그리고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은 오는 3~4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슈만 & 브람스 페스티벌 챔버뮤직 시리즈 Ⅱ'와 합창 마에스트로 윤학원 초청 제88회 정기연주회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을 연달아 무대에 올린다.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곡 제3번 다단조 작품101과 현악 4중주곡 제1번 다단조 작품51-1 등 실내악의 명곡들을 선사한다. 이어 정기연주회에선 인천시립합창단을 세계 최고의 합창단으로 성장시킨 마에스트로 윤학원 교수를 초청해 부천필코러스의 연주를 듣는다. 슈만&브람스 전석 7천원, 정기연주회 전석 1만원. 문의:(032)625-8330~2

 
 

고양필, 피아니스트 크룸펙 초청 협연

#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오는 4일 오후 8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2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고양필은 '오스트리아의 랑랑' 젊은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크룸펙을 초청한다. 크룸펙은 1978년 비엔나 출생으로 취리히 톤할레홀에서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피아니스트 데뷔 후 다니엘 바렌보임의 극찬을 받으며 비엔나, 잘츠부르크, 뮌헨, 모스크바, 이스라엘, 미국 등지에서 초청연주를 가졌다. 브레겐츠, 배드키싱엔 등의 국제 페스티벌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고 200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청돼 그 명성을 확고히 했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031)931-5970

 
 

탄생 200주기 쇼팽에 대한 오마주

#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오는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의 시인'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프라임필의 제65회 정기연주회 '쇼피니아나'는 '쇼팽 이야기', '쇼팽의 작품 모음'을 뜻하는 제목으로 러시아의 작곡가 글라주노프가 쇼팽의 피아노 소품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작품 이름이다. '쇼피니아나 모음곡'을 비롯 글라주노프가 쇼팽의 작품을 발레음악으로 편곡한 '레 실피드'가 연주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의 협연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의 2악장을 바이올린 버전으로 편곡한 '로망스'를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백명진은 '그랜드 폴로네이즈'를 프라임필과 협연한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031)392-6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