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교육감선거에서 승리한 나근형 당선자가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경인일보=목동훈기자]나근형 전 교육감이 간선제를 포함해 인천시교육감 '3선'에 성공했다.

인천시교육감은 치열한 2파전 속에 보수 성향의 나근형 후보가 25만9천888표(25.4%)를 얻어 최종 승자가 됐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이청연 후보는 25만6천337표(25.1%)를 얻어 3천551표(0.3%p) 차로 고배를 마셨다. ┃표 참조

나 당선자는 '전직 교육감 프리미엄'과 '투표용지 이름 게재 순서(두 번째 칸)'가 당선에 큰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나 당선자는 후보 등록 이후 각종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나 당선자는 내달 1일 제8대(민선 5대) 교육감으로 취임한다. 퇴임한 지 11개월 보름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나 당선자는 기존 교육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안정속에서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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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감 선거 역시 보수진영(4명) 대 진보진영(1명)의 싸움이었다.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실패해 이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나 후보의 인지도를 뛰어넘지 못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연수구에 있는 인천시평생학습관에 '인수 준비 사무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업무와 현안 보고는 다음 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