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재단은 3일 "재단설립 후 10년이 지난 2007년 말까지 1조원이 채 안 된 보증지원액이 최근 2년 동안 급증해 2조27억3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지원 특례보증을 하고, 노점상 등 서민층을 대상으로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실시한 게 보증공급의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그동안 원거리 보증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남부지점과 계양지점을 잇따라 개점하고, 업무용 차량을 증차해 현장실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보증지원 확대 노력을 해왔다.

또 저신용 자영업자와 무점포·무등록 사업자 등에 대한 특례보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미소금융재단에 직원을 파견하고, 서민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현장 업무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증지원액이 2조원을 넘어선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