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틈새상품을 노려라'.
신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을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주택이 속출하고 청약 미달사태가 계속되는 추세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 인기를 누리는 게 있다. 바로 소형 오피스텔이다.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인천 역시 마찬가지다. 평균 경쟁률이 높았던 대표적인 곳은 2008년 9월 포스코건설의 '송도 센트로드' 129대 1, 지난 4월 한화건설이 공급한 논현지구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9.17대 1 등이다. 분양 릴레이는 이달부터 계속된다. 송도·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관내 신도시까지 연내 2천3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짓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606실은 6월 중 나온다. 57~201㎡ 계약 면적에 12개 타입으로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신청금은 300만~500만원선. 10여개 해외대학교를 유치·운영하는 글로벌대학 단지내 위치한다. 19일 송도 현지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21~22일 청약 접수,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한화건설이 남동구 소래·논현 C1블록의 '에코메트로 더 타워 3차' 227실을, 반도건설과 우미건설은 청라지구에서 각각 720실, 450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용 85㎡ 이하 오피스텔은 업무용이지만 실제 주거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며 "아파트와 달리 전매 제한이 없는데다 적은 투자금으로 보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침체 돌파구 '오피스텔'
85㎡이하 전매제한 없고 소자본 투자유리
입력 2010-06-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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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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