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지난해 전국체전 종목 우승 4연패에 빛나는 인라인롤러 최강' 경기도가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단 한 명의 국가대표 선수도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지난 4~5일 전남 여수진남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남녀 대표 총 8명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남자 단거리에서는 '단거리 간판' 엄한준(합계 12.2점)과 장수철(이상 경남도청·10.2점)이 발탁됐으며 장거리에서는 손근성(경남도청·10.8점)과 최광호(대구경신고·합계 10.2점)가 아시안게임 출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여자 단거리에서는 안이슬(청주여상·11.6점)과 임진선(경남도청·11점)이, 장거리에서는 '장거리 여왕' 우효숙(청주시청·10점)과 이지현(전남 여수시청·8점)이 국가대표로 뽑혔다.

하지만 '단거리 기대주' 안양시청의 김민호는 7.4점에 그쳐 3위를 마크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못했고 류헌규(안양 동안고·0.8점, 7위)도 국가대표에 탈락하는 슬픔을 맛봤다. 또 여자 단거리의 김미영·이초롱(이상 안양시청), 남자 장거리 남유종(안양시청), 여자 장거리 이슬(인천 서구청) 등도 각각 1, 2위 안에 들지못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인라인롤러는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금메달 6개 가운데 4개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