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시정 8년에 대한 실망이 누적된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이번 선거에서 입증됐다는 김성제(50·민) 의왕시장 당선자는 "국도 1호선 의왕시 구간 지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당선자는 "민자를 유치해 국도 1호선 2㎞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상부에는 공원조성과 함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당선자는 "청계동 백운호수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공공용지가 아닌 타 용도로 사용할 수 없어 적당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세수확보를 위해 백운호수 인근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왕송호수개발, 철도테마파크 조성, 오전·고천동 공원 및 문화공간 확충 등을 적극 추진, 시로 승격된지 21년째로 성년인 도시에 걸맞게 주민들 모두가 언제나 살고 싶은 의왕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재개발·재건축, 행정구역통합과 같은 과거에 없던 문제들이 최근 대두되고 있지만 시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고 그린벨트도 많이 해제되고 있는 현실에서 밑그림이 약해 청내에 TF팀을 만들어 대대적인 도시 재창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무엇보다도 선거기간중에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해준 의왕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뛰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서민이 잘 사는 부자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