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재보궐선거에 이어 5기 동두천시장에 당선된 오세창(59·무) 시장은 "책임감과 마음은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활기찬 시민사회를 열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꿈과 희망이 살아있어 지난 반세기 동안 좌절을 안고 살아야 했던 긴 터널을 벗어나 적극적인 행정실천가로 나서겠다"고 오 시장은 소신을 밝혔다.
재임기간 중 지역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오 시장은 "한번 더 믿어준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차분하게 계획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동두천을 관광 레포츠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한 뒤 "민자로 추진하고 있는 탑동 그린 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임기내 완공하고 임도를 활용한 산악자전거 대회를 국제대회로 격상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푸른숲 드라마세트장 관광파크를 조성 중"이라며 "저잣거리, 수목원 등을 조성해 영구시설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시장은 "2016년 미군기지 이전 후 대규모 실업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공황을 우려, 유엔평화대학 유치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반환공여지에 유통단지와 주거시설을 마련해 인근 산업단지와 미래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재정자립도가 대도시보다 열악하지만 교육만큼은 아낌없는 투자로 밝고 맑은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추진, 학교주변 50개소 CCTV 설치 등으로 청소년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 밖에 "신천살리기와 신시가지 악취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구리~동두천 간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추진하고 국지도 39호선 임기내 착공과 광암~포천 마산 구간 도로를 조기 완공, 시민생활권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