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메트로가 전국 지하철 최초로 친환경 미생물을 이용, 승강장과 역 사무실 등에 대한 대기질 개선 방안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메트로는 친환경 철도 실현사업의 일환으로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 미생물군) 환경기술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효모균과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인간에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해 배양한 물질이다.

이 물질은 친환경 세제를 만들거나 축산농가의 악취제거, 하천 수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천메트로는 EM을 역사 공중화장실과 정화조, 철도 선로, 에스컬레이터 기계실 등에 살포, 악취 등을 제거할 방침이다.

인천메트로는 지난해부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EM을 활용한 다양한 대기질 개선 방안을 연구해 왔다.

인천메트로 관계자는 "EM 환경기술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다양한 방면에 이 기술을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