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3선에 성공한 여인국 과천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주민들로 부터 전해 들은 의견을 소중히 여겨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교육과 문화, 복지와 환경시책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근차근 실천, 과천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 당선자는 "과천시의 최대 이슈인 재건축 용적률을 20%상향 조정하겠다는 약속의 중요성을 이번 선거기간동안 다시 확인했다"며 "용적률 20% 상향은 시장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로부터 과천시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 유권자들의 신뢰를 받아냄으로써 큰 표 차이로 승리를 하게 됐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여 당선자는 "아파트 재건축 및 공동주택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거리인 우정병원 문제도 노인전문병원 등으로 정상화시키도록 차근차근 노력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정 운영과 관련해 여 당선자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추진해왔던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 정책에 우선을 둘 생각"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갈현동 지식정보타운과 과천동의 첨단화훼유통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부단체장 및 실·과장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위임할 방침"이라며 "직원들을 희망부서로 전보하되 목표를 설정해 관리토록 하는 책임행정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여 당선자는 "앞으로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의견을 하나로 모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과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