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초교 '홍명보 축구장' 오늘 개장

[경인일보=남아공 루스텐버그/김종화특파원]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딴 축구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조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홍명보장학재단과 하나은행이 지난 2008년부터 공동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프리토리아시 소재 이케지레템바 초등학교에 축구장을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아공에서 축구를 통해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중학교 은사인 임흥세 감독과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경기장 명칭은 후원단체인 하나은행과 홍명보장학재단의 명칭을 넣어 'Hana Bank-HMB Dream Stadium'으로 불릴 예정이다.

■ 축구협, 현지 취재진 안전권고사항 전달

한국대표팀의 취재 기자단에 대한축구협회가 안전권고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선수단의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취재 중인 한국 기자단 80여명에게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권고사항을 이메일로 배포했다.

권고사항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삼가고 요하네스버그의 경우 외출을 자제해 줄 것과 개인행동을 삼가고 단체행동 시에도 대열에서 이탈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 차량 정체 및 신호대기 시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해 비상시 퇴로를 확보할 것을 당부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그리스 대표팀, 그라운드 미사 봉헌 눈길

그리스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나흘 앞둔 8일 그라운드에서 미사를 봉헌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스는 이날 더반 노스우드 스쿨에 있는 훈련장 위에 제단(祭壇)을 세우고 촛불을 밝힌 뒤 현지에 거주하는 그리스정교회 신부 2명을 초청해 미사를 올렸다.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23명, 그리스축구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은 기도를 암송하고 성가도 불렀다.

■ 반기문 총장 '콘스티튜션 힐' 행사 참석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9일 오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콘스티튜션 힐(Constitution Hill)에서 열린 '1 Million Dream Balls for Africa' 행사에 참석했다.

아프리카 빈곤 청소년 및 아동에게 축구를 통해 희망을 주기 위해 계획된 이번 행사는 2010 남아공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와 UN산하 세계 개발과 원조, 지원을 위한 단체인 UNDP에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