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누구나 쉽게 인터넷으로 PC용 소프트웨어를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오픈마켓이 문을 열었다.
오픈마켓 서비스 개발 기업인 두리온(대표·이경석·인천 계양구 작전동)은 "1인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판로를 개척하고, 소프트웨어의 무단사용을 방지하며 고객관리까지 할 수 있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 오픈마켓인 '프로그램베이(www.programbay.co.kr)'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두리온은 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앱스토어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PC용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를 상품화하는 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개발자에게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상품화 능력이 부족한 1인 개발자들도 얼마든지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각종 편리한 전자결제 시스템과 고객 질의응답을 위한 콜센터 기능, 지적재산권·특허 컨설팅 지원 기능 등을 갖췄다.
글로벌 상품화를 위한 외국어 번역 지원서비스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무단사용 단속 지원서비스는 이곳의 자랑이다.
DDoS 등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방어기술 실험, 공격상황 재현, 신규 위협 분석 등을 통해 정보 보완체계도 완벽을 기했다.
2008년 기준으로 국내 패키지 소프트산업의 시장규모는 2조8천131억원에 이른다. 개인 개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합할 경우 시장규모는 3조원대에 육박한다.
하지만 소프트산업 시장은 불법복제로 정품시장이 위축되고, 판매부진으로 개발자들은 경영난에 허덕였다.
두리온은 프로그램베이가 이같은 시장의 문제점과 개발자들의 애로요인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리온 관계자는 "개방된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과 품질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두리온은 내년에 개발자 미니홈피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2년에는 인도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PC용 애플 오픈마켓 탄생
인천기업 두리온, '프로그램베이'열어… 1인 개발자 SW상용화·복제단속 지원
입력 2010-06-15 22:58
지면 아이콘
지면
ⓘ
2010-06-16 8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