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최근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야구국가대표 전용훈련장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국가대표 선수들이 이곳에서 합숙훈련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소년과 여자야구 대표팀 등도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강진베이스볼파크는 지난해 7월 개장했으며 천연 잔디구장 4면과 국내 최대 실내연습장 등을 갖췄다.

   16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이 완비돼 있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2군 전용구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강진군은 이곳이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으로 지정됨에 따라 시설을 보완하는 등 최고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주체인 ㈜강진베이스볼파크측도 대표팀 전용훈련장에 전용숙소, 웨이트장, 사우나 시설 등을 추가하고 미니골프장, 당구장, PC방 등 다양한 위락시설 등도 갖출 계획이다.

   또 일반 야구팬들과 어린이 등을 위한 국가대표기념관, 역사관, 외국 선수들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외국관, 옛 명승부전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관, 야구체험관 등 야구공원도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