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경기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콘서트 보훈의달 기념음악회 '아름다운 나라'가 19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린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김재영)의 이번 공연은 현충일과 6·25가 있는 호국보훈의달 6월을 맞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의미있는 자리다. 경기도립국악단의 관현악 '아리랑'을 시작으로 국가유공자의 가족이 직접 작성한 국가유공자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를 낭송하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진행된다. 관현악 아리랑은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로 인해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로 잘 알려진 민요 아리랑을 최성환씨가 1976년 환상곡풍으로 만들었다.


이어 리듬앙상블 김권식 전자바이올리니스트와 단원들이 경기도립국악단과 협연을 하는 '고구려의 혼'과 '하바나 길라'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고구려의 혼은 동살풀이 장단을 바탕으로 타악기가 웅장한 스케일로 어우러져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곡이다. 이스라엘 민요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하바나 길라는 민속적인 춤과 장단 그리고 선율을 조화롭게 구성해 만든 곡으로 특히 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들어보는 맛이 새롭다.

마지막으로 50년대 경기도 어느 시골장터를 배경으로 장날에 모이는 여러지역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각 지역의 아리랑으로 엮어 만든 소리극 '장날'과 풍물판굿으로 신명나게 마무리될 예정이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일반:1만원, 청소년:5천원. 문의:(031)289-6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