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양주.동두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8~19일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다.
19일 오전 1시20분께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창고에서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에 보관 중이던 상자와 내부 132㎡를 태워 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낙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시각 파주읍 백석리 가구제조 공장에서도 불이나 가구와 내부 132㎡를 태워 6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119 소방대에 의해 40분 만에 진화됐다.
전날 오후 6시20분께는 양주시 덕정동 주택에서 불이나 가재도구와 내부 33㎡를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되는 등 밤사이 경기북부지역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화재가 총 17건 발생했다.
현재 파주.양주.동두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낙뢰를 동반한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3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은 대기가 불안정해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며 "낙뢰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