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인천 정석항공고가 제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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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항공고는 20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이한솔을 중심으로 강력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경북 선산고를 32-26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정석항공고는 2008년 이후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정석항공고는 센터백 이한솔(9골)이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전반전을 16-12로 앞섰다. 후반에도 정석항공고는 청소년대표 골키퍼 박형건의 선방 등이 이어지면서 선산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6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한솔은 남고부 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남녀 중등부 결승전에서 인천 효성중과 인화여중이 대전 글꽃중과 강원 황지여중을 각각 25-19, 23-19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효성중과 인화여중은 함께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인화여중은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핸드볼대회(4월), 제65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5월)에 이어 올 시즌 3관왕을 기록했다.

또한 남초부 결승전에선 하남 동부초가 강원 장성초를 21-18로 꺾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고부의 의정부여고는 서울 휘경여고에 26-30으로 져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으며, 여초부의 의정부 가능초도 강원 황지초에 15-16, 1점차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