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동안 탄탄하게 운영해 왔던 진성토건이 재정위기로 부도가 발생하여 인천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의 전통과 업적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현재 진성토건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인데, '진성토건 회생을 위한 서민모임' 등이 설립되는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성토건을 살리라는 의견이 지역사회내에서 한목소리로 일어나고 있다. 진성토건은 사회적 기업으로, 그동안 나눔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2004년부터 사회복지분야에 지속적으로 기부하여 현재까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4천378만원을 기부하였다.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 사업에는 2007년도 기획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란 인천공동모금회가 진성토건의 지원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쌀이 떨어진 사람들 누구나 인근 동사무소에 가서 뒤주에서 쌀을 무료로 가져가는 사업'이다. 현재 26개 동사무소에 뒤주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진성토건은 2007년 운영 이후 총 2억7천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지원하여 저소득계층 1만여명이 이 뒤주를 이용하게 하였다.
또한, 진성토건 정석태 회장은 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인천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가입하여 지역의 고액기부 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2008년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성공한 기업가이며 사회지도층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여 지역사회 기부문화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2004년 2월에는 한사랑 사회봉사단을 창단하여 임직원들이 보육시설 문화체험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보육시설 결연후원 등 한마음 한뜻으로 하는 나눔참여 활동은 타 기업의 귀감이 되었다. 그 밖에도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인천사회복지네트워크 사업 구축과 저소득계층, 지역내 보육시설 돕기 등 지역의 복지가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서도 그 지원영역을 확장해 가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경영에 있어서도 투명하고 질적 발전을 꿈꿔 왔던 진성토건이기에 이번 부도가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많은 이의 바람대로 하루빨리 현 상황에서 벗어나 보다 활기찬 경영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각계각층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옛말에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비에 젖은 흙이 마르면 굳듯이, 어떤 풍파를 겪은 뒤에 일이나 사이가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많은 고비와 시련을 견디고 20년의 시간을 지켜온 만큼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고 아울러 이웃사랑도 지속적으로 펼쳐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인천시민들은 진성토건의 재기를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열렬한 성원을 보낼 것이다. 진성토건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