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아공 더반/김종화특파원]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태극전사들에게 값진 기록만큼 두둑한 보너스도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태극전사들이 2010 월드컵을 위해 남아공으로 출발하기 전 선수들의 기여도에 따라 A~D까지 4등급으로 나눠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A급 선수는 조별리그 출전 보너스 7천만원에 16강 진출로 1억원을 더 받아 총 1억7천만원을 받고 B급은 1억4천만원, C급은 1억1천만원, D급은 9천만원을 수령한다.

허정무 감독도 조별리그 출전으로 1억5천만원에 이어 16강 진출에 따른 포상금 1억5천만원 등 3억원을 받는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2억4천만원, 김현태·박태하 코치는 2억원을 각각 받는다.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 축구협회는 24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허 감독에겐 4억5천만원을, A급 선수에겐 2억7천만원을 각각 주게 되며, 4강 진출시에는 재논의를 통해 두둑하게 포상할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출전 32개국에 지급하는 배당금에서 일부 지급되는 것으로, 조별리그 진출팀에 주어지는 900만달러와 16강 진출팀에 추가로 지급되는 100만달러 등 총 1천만달러(약 110억원)의 포상금 중 40억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