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서류전형 합격자에 대한 면접 취소(경인일보 6월 15일자 19면 보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고양도시공사가 1차 합격자 27명에 대한 2차 면접시험을 오는 28일 오전 9시 재실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시공사 직원채용을 놓고 불거진 현 시장과 민선5기 당선자간 파열음도 보름여만에 일단락 될 전망이다.

고양시와 도시공사는 6·2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18일 건축·토목·행정직 등 10명의 경력사원 공개채용 모집 후 같은 달 31일 접수 마감을 하고 서류전형 합격자 27명에 대한 면접시험일을 6월 10일로 통보했다.

하지만 시와 도시공사는 시장 당선자를 배출한 지난 4일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면접시험 예정자들에게 10일 면접시험 무기연기를 통보, 합격자들로부터 공신력을 저버린 행정처리란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도시공사에 대한 직원 채용업무를 사전 결재한 현 시장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임기내 면접시험 재추진을 지시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