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연천/오연근기자]연천군 임진강 상류에 건설중인 군남홍수조절댐이 30일 오후 3시 완공식을 갖는다.
당초 계획보다 1년6개월 앞당겨 건설된 군남홍수조절댐은 13개 수문 조작을 통해 담수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홍수방어 능력을 갖춰 북한의 무단 댐 방류로 인한 피해 예방은 물론 비상용수 확보와 임진강 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식에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수문조작 시험운전을 거쳐 기능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준공은 주차장, 조경공사 등 부대시설이 건립되는 내년 12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콘크리트 중력댐인 군남댐은 높이 26m, 길이 658m, 총 저수용량 7천160만t 규모다.
3천181억원이 투입된 군남댐은 1996년과 1998년, 1999년 세 차례에 걸쳐 임진강유역에 홍수피해가 발생하자 홍수피해 방지 차원에서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2001년 4월5일댐을 건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억~4억t 규모의 황강댐 담수를 시작하자 본댐 완공 시기를 앞당겨 건설됐다.
그동안 연천과 파주지역 어민들은 4월5일댐 건설 이후 북한의 사전 통보 없는 댐 방류로 어구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황강댐 무단 방류로 야영객을 포함한 6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완공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남댐 내일 완공
북 무단댐방류 ·임진강하류 홍수피해 예방
입력 2010-06-28 23:26
지면 아이콘
지면
ⓘ
2010-06-29 1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