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꿈이에요. 지치지 않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S라인 미녀'로 불리는 방송인 현영이 다이어트의 필수 요소로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관한 꿈'을 꼽았다.
현영은 29일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다이어트워4' 제작발표회에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자꾸 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살을 빼면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는 게 좋아요. 이 프로그램에서도 처음에 도전자들에게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게 하거든요. 꿈이 없으면 지쳐서 포기하기 쉬워요."
두번째 시즌부터 3개 시즌 연속 MC를 맡은 현영은 "도전자들이 인생을 바꾸고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프로그램에 정이 많이 들었다"며 "도전자들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면서 즐거웠고 이런 경험 때문에 다시 MC를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몸매 관리의 비결로 꾸준한 다이어트를 꼽으며 "다이어트의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이어트는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해요.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해요. 다이어트가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그는 몸매에 점수를 준다면 얼마를 주겠냐는 질문에 "난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제가 다이어트를 즐겨서 찾아다니면서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두달 전에 아예 여성호신술을 가르치는 운동센터를 냈어요. 즐기면서 살도 빼고 자신을 지킬 수 있거든요. 살 빼기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게 중요해요."
그는 라이벌로 느끼는 여자 연예인으로 신세경을 꼽으며 "크지 않은 키에 아담한 몸매가 이쁘더라. 그렇지만 신세경씨가 내 나이가 돼도 그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워'에 초대하고 싶은 스타로는 가수 BMK를 꼽았다.
"BMK로부터 노래를 배울 때 매우 힘들게 배웠어요. BMK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면서 살을 빼게 하고 싶어요.(웃음)"
2007년 11월 시작한 '다이어트워' 시리즈는 8주간 합숙을 통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며 감량 결과에 따라 매주 한 명씩 탈락자를 선정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다이어트워4'는 2천400여명의 신청자 중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12명의 도전자를 선발했다. 시리즈 최초로 남자 도전자 4명도 포함됐다.
기존 트레이너 김지훈에 책 '100일간의 몸짱 약속'으로 유명한 아놀드 홍이 합류했고 시즌 3에서 중도 탈락한 후 꾸준한 다이어트로 20kg 감량에 성공한 탤런트 이하얀이 도전자들을 이끌어주는 멘토로 출연한다.
이진민 PD는 "시즌 4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시청자들이 함께 따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워4'는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