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인천시내에서 영종도를 오가는 하루 통행인구는 얼마나 될까? 금요일 기준으로 이 인구는 총 13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영종지역 내 주민과 기업체 직원 등 활동 인구를 6만여명으로 파악했을 때, 이들이 매일 한 차례 이상 왕복하고 있는 셈이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표한 '영종지구 도시교통 DB'에 따르면, 영종도와 인천시내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두 교량을 통해 연결된다.

영종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비율이 67.7%로, 인천대교 32.3%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만3천여명으로 전체 61.8%를 차지했다. 버스 3만5천여명(26.3%), 지하철 1만2천여명(8.8%), 여객선 4천여명(3.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교량이 가장 붐비는 요일은 인천대교가 토요일, 영종대교는 일요일로 각각 나타났다.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8~9시 출근 및 오후 5~6시 퇴근 시간이었다.

인천공항철도의 경우 금요일 이용객이 평균 2만9천여명으로 일주일 중 최다, 일요일 2만2천여명으로 최소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영종 관내의 공사현황도 분석됐다. 공사장은 영종하늘도시 1공구 7곳 등 용유·무의관광단지, 영종물류복합단지, 운북복합레저단지를 통틀어 27곳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 차량 2대 가운데 1대꼴로 인천대교를 통과했으며 덤프나 레미콘 차량이 상당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