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호기자]인천시강화교육청이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 교육청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범 교육청은 전국적으로 12개청이며,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강화교육청이 선정돼 3년간 매년 최대 1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 교육청이란 단위 학교에서 심화 과정을 개설하기에는 희망 학생이 적거나, 강사 확보가 어려운 경우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시범 개설해 운영하는 것으로 성과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는 고교 다양화 정책과 더불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일반계고 교육력을 제고하고자 함이며 강화교육청에서는 영어와 수학의 심화 과정을 휴무 토요일과 방학에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수료하고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이수'하였음을 기록하게 되고, 지역교육청은 심화 과정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원 선발 및 연수를 지원하게 된다.

김영식 교육장은 "이제 강화의 학생들은 과학고나 외국어고와 같은 수준 높은 교육을 무료로 받게 됐으며 이는 우리 지역의 학력과 대학입학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