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 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턴)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떠오른 스타 10인'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1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보도한 '떠오른 스타 10명'에 뽑힌 이청용은 '빠르고 창의력이 뛰어난 측면 요원'이라는 평을 들었다.

   SI는 이청용에 대해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마르틴 데미첼리스를 바보로 만드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며 '그의 가치는 볼턴에 입단할 당시 300만 달러 정도에서 지금은 1천200만 달러 수준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월드컵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청용 외에 메수트 외질(독일.브레멘), 앤서니 안난(가나.로센보르그), 자미 케디라(독일.슈투트가르트), 파비우 코엔트랑(포르투갈.히우 아베), 혼다 게이스케(일본.CSKA모스크바), 윈스턴 리드(뉴질랜드.미트윌란), 마이클 브래들리(미국.보루시아), 제르비노(코트디부아르.릴), 빅토르 카세레스(파라과이.리베르타드)가 '떠오른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이번 대회 베스트 11과 워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베스트 11에는 골키퍼 에두아르두(포르투갈.브라가), 수비수에 필리프 람(독일.바이에른 뮌헨), 카를레스 푸욜(스페인.FC바르셀로나), 라이언 넬슨(뉴질랜드.블랙번), 카를로스 살시도(멕시코.PSV에인트호벤)가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독일.바이에른 뮌헨), 사비(스페인.FC바르셀로나), 토마스 뮐러(독일.바이에른 뮌헨),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인테르 밀란)가 선정됐고 공격수에 다비드 비야(스페인.FC바르셀로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최고의 감독으로는 '전차 군단' 독일을 3위에 올려놓은 요아힘 뢰프 감독이 선정됐다.

   최악의 선수 11명으로는 주로 축구 강국 가운데 실망스런 성적을 낸 나라에서 많이 배출됐다.

   골키퍼에는 미국과 조별리그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던 로버트 그린(잉글랜드.웨스트햄)이 뽑혔고 수비 라인에는 호나스 구티에레스(아르헨티나.뉴캐슬), 존 테리(잉글랜드.첼시), 윌리암 갈라스(프랑스.아스널),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드필더에 젠나로 가투소(이탈리아.AC밀란), 펠리피 멜루(브라질.유벤투스), 프랑크 리베리(프랑스.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가 뽑혔고 공격수로는 웨인 루니(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 아넬카(프랑스.첼시)가 선정됐다.

   최악의 감독은 훈련 거부 사태까지 일으켰던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