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강화순무는 그 맛이 매우 독특해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매료돼 한번 입맛을 익히면 두고두고 찾게 되는 훌륭한 상품이다.

강화의 특산품인 순무가 '자색마니'와 '백색마니'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강화순무의 새 이름을 품종 고유의 특성인 뿌리색과 강화도에 소재한 국내 대표적 영산인 마니산의 이름을 합해 '자색마니'와 '백색마니'로 명명하고 국립종자원에 정식으로 품종 명칭 등록을 마쳤다.

강화군은 품종명칭 등록 외에도 품종출원을 위해 그동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기술 지원을 받아 지역 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순무 중 원예적 특성이 우수한 순무 2천여개를 수집, 육성 재료로 이용했다.

현재 개발된 품종은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을 해놓은 상태로 심사기관의 재배 실험 및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품종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순무는 간경변 등 간 관련 질병 억제 및 비만이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알싸한 순무의 맛이 그대로 배어있는 순무 김치 '석박지'와 순무 피클은 한여름 더위에 지친 입맛을 달래주고 원기마저 북돋워주는 대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의:(032) 930-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