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문성호기자]수원시가 독거노인을 위한 첨단 응급안전 돌봄 시스템을 도입한다.

수원시(시장·염태영)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3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1월부터 관내 독거노인에게 첨단 IT기술로 독거노인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호하는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은 독거노인의 집에 가스감지, 외출감지, 화재감지, 가스유출감지, 응급호출기 등 5개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와 소방서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해 노인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노인응급복지서비스다.

특히,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은 응급호출이나 화재감지, 가스감지 등 위기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소방서에 신고가 이뤄져 소방서에서 긴급 출동해 응급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노인돌보미에게 해당 노인의 집을 방문토록 조치를 취하고 미리 등록된 가족이나 친지에게도 연락을 하게 된다. 시는 우선 8월 초까지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으로 각 동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 1천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게 보다 선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발굴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해 관내 모든 독거노인들이 U-Care 시스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으로 노인 인구수는 7만3천139명이며 이중 독거노인이 1만7474명,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노인은 1천603명이다. 문의는 노인장애인과(031-228-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