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교하신도시~서울 상암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 22.7㎞ 중 교하~강매IC 17.9㎞ 구간이 31일 낮 12시 부분 개통됐다.
제2자유로는 파주 교하신도시 택지개발과 고양 킨텍스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모두 1조4천792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왕복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12월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교하신도시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부분 개통했다.
이에 따라 교하신도시 주민은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도 제2자유로를 이용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수 있게 됐다.
또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민은 장산IC와 신평IC를 통해, 덕양구 주민은 능곡IC와강매IC를 통해 제2자유로를 이용할 수 있다. 강매IC에서는 원흥~강매간 도로를 통해자유로와 수색로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부분 개통구간 가운데 파주 송산IC(새지IC), 고양 법곶IC(대화IC), 한류월드IC(산염IC) 등 3곳의 진출입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이용할 수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3곳 진출입로는 공사가 끝나면 바로 개통,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H공사는 제2자유로가 부분 개통하면서 교하신도시 주민이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10㎞가량 거리가 단축되고 자유로 교통혼잡이 개선돼 연간 111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자유로는 노선 선정과 보상 문제로 마찰을 빚다 예정보다 1년가량 늦어진 2008년 1월 공사가 시작돼 2년 6개월 만에 부분 개통하게 됐다.
미개통된 고양 강매IC~서울 상암교차로 4.8㎞는 행정소송으로 공사가 지연돼 12월 말 개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