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양평/이석삼기자]양평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용문면 광탄리 흑천에서 열린 '2010 제3회 물맑은 양평 너븐여울 민물고기 축제'가 3만5천여명의 인파가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용문면 광탄리 주민들이 손수 기획해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이 찾는 봉황정 인근을 관광·명소화하고 매운탕과 파전 등을 파는 먹을거리 장터와 양평의 농·특산물 판매 등 수익사업은 물론 다양한 체험 내용으로 휴가철 피서체험 관광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생태학습관 관람과 영화 상영, 민물고기 먹이주기 행사가 있었으며 양평스킨스쿠버협회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차원에서 마련한 무료 수상보트, 제트스키, 뗏목타기, 스킨스쿠버 체험행사 등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창수 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중 매일 밤 펼쳐지는 캠프파이어는 광탄상교에 설치된 경관 조명 및 아치형 인공제트 분수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체험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