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도현기자]'잡병 모으기 운동으로 자원도 절약하고 환경보전 의식도 높여요!'
인천시 남구는 올 상반기 잡병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두 695t의 잡병을 재활용했다고 2일 밝혔다.
잡병모으기 운동은 인천에서는 남구에서만 실시하는 사업이다.
남구 관내에서 배출되는 잡병을 각 동 잡병수거 참여단체가 수집한 뒤 남구지역자활센터로 운반, 이를 종류 및 성상별로 분리·선별 후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695t의 잡병을 수거·처리해 재활용했고, 처리비용 약 1억2천만원도 절감했다. 여기에 남구지역자활센터의 사업 창출로 사회복지 사업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구는 잡병수거에 참여한 23개 단체에 수거실적에 따라 1t당 5천원의 잡병장려금을 매월 지급하고 있다. 6월 말까지 지급된 장려금만 314만3천원.
구는 유리병(일명 드링크병)을 배출할 때는 병뚜껑을 제거해 배출하고, 담배꽁초 등의 이물질을 넣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잡병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곳에서는 각 동 주민센터나 남구지역자활센터(867-8414)로 연락하면 즉시 수거해 간다. 맥주병, 소주병, 음료수병은 판매업소에 반납하면 보증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잡병모으기 운동을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보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던 것은 남구 주민의 올바른 배출의식 및 각 동 주민센터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민·관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환경보호·자원절약·이웃사랑… 잡병 재활용 '일석삼조'
입력 2010-08-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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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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