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1.KT)가 제50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했다.

   진종오는 대회 나흘째인 지난 3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02.1점을 쏴 본선 587점까지 합계 689.1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10m 공기권총 세계기록을 보유자인 진종오는 동메달과 함께 이 종목 결선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본선 및 결선 합계 689.4점을 기록한 일본의 마쓰다 도모유키( 586+103.4)가 개인전 1위에 올랐고 698.2점을 쏜 세르비아의 안드리아 즐라티치(590+99.2)가 차지했다.

   진종오는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이대명(22.한국체대), 한승우(27.창원시청)와 함께 1천742점을 합작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여자 주니어부 25m 권총 단체전에서는 김지혜(18.서울체고), 김선아(18.인천남구청), 김장미(18.인천예일고)가 합계 1천712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