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장원혁(경기체고)이 제3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 남고부 50m 소총복사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원혁은 4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582점을 쏜 뒤 결선에서도 102.7점을 쏴 합계 684.7점을 기록하며 임동현(대구체고·684점)과 같은 학교의 김범진(683.4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장원혁은 김범진, 김명현, 황승민과 팀을 이룬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합계 1천733점으로 대구체고(1천726점)와 서울고(1천719점)를 물리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전날 남고부 50m 권총과 여고부 10m 공기권총 우승에 이어 이날 남고부 50m 소총복사까지 석권하며 단체전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 여고부 25m 권총 단체전에선 류민이, 유지연, 이문희, 이은수가 출전한 인천예일고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합계 1천689점을 기록, 예일여고(1천678점)와 서울체고(1천676점)를 여유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개인전에선 류민이와 유지연이 각각 결선 합계 766.2점, 754.6점을 마크하며 원보경(서울체고·767.4점)에 이어 나란히 2,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