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시흥/이영재기자]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체험학습 및 시민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시흥시만의 독특한 테마 숲 '시흥수목원'이 조성된다. 시흥시는 18일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전원도시 시흥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독특한 테마 수목원 조성 방침을 수립하고 산림청으로부터 '2011 수목원 신규사업'에 대해 조건부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흥수목원'은 목감택지지구와 연접한 산현동 산45 일원 15필지(36만4천여㎡)로 이곳은 임상이 양호하고 사업대상지내에는 오래된 전나무, 잣나무, 참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수목원 조성에 더욱 적합하다.

특히, 사업대상지 36만4천여㎡ 가운데 국유지가 15.3%, 사유림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땅주인도 토지매도에 적극적이어서 시가 이미 산림청에 지주의 토지매도승낙서를 제출해 사업추진도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비 50억원 등 총 15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시흥수목원'은 생태관찰로, 자연학습장, 산림체험장 등의 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며 시는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1월 착공해 2014년 12월 준공,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