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노유연(부천시청)이 제22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노유연은 18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자부 1만m 결승에서 36분03초76을 기록하며 정형선(옥천군청·36분27초31)과 김영진(성남시청·37분11초46)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유연은 팀 동료 류청숙·윤지영·남선하와 팀을 이룬 3천200m 계주 결승에서도 9분34초18로 화성시청(9분54초63)과 구미시청(11분00초97)을 제치고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노유연은 전날 5천m 우승에 이어 이날 1만m와 3천2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만m 경보에선 전영은(부천시청)이 46분40초63의 대회신(종전 47분06초40)을 세우며 같은 소속의 원샛별(51분05초3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인천남동구청은 여자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김희경·김희정·김민정·최주영이 출전해 3분45초42로 김포시청(3분46초65)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부에선 고양시청이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심성보·송정훈·김현우·조윤호가 이어 달리며 3분18초82를 기록, 국군체육부대(3분19초62)와 과천시청(3분32초58)을 제치고 금빛 질주를 펼쳤고, 정상진(용인시청)은 남자 창던지기에서 76m92를 던져 구윤회(음성군청·74m57)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 800m에선 김재욱(화성시청)이 결승에서 1분58초00으로 김준형(경산시청·1분57초63)에 이어 2위로 골인했고, 정일우(성남시청)도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8m31로 역시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