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프로야구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프로야구 사상 첫 타격 7관왕을 노리는 롯데 이대호는 41호 홈런을 터트렸다.

SK는 22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과 박정권·김재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홈팀 한화를 6-1로 이겼다.

6연패 뒤 2연승을 이어간 SK는 69승40패(승률 0.633)를 기록하며 1위 수성에 한고비를 넘겼다. 선발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15승(5패)째를 챙기며 다승선두인 한화 류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는 부산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대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전날 7년만에 40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이날 6회말에서도 41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해 타점을 121타점으로 늘렸다.

이밖에 삼성은 KIA를 4-3으로 잡고 시즌 첫 70승(1무44패) 고지에 올랐고 LG는 홈 경기에서 신예 최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에 6-2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