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천/서인범기자]한·일병합 100주년을 맞이해 민간 단위의 문화재 환수운동을 통한 새로운 한·일 관계 모색과 국제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오는 27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조병돈 이천시장, 의회 의장, 지역원로회의 및 월전미술관장, 설봉서원장, 이천시불교연합회, 영월암 신도회 등 내부인사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국회의원, 문화재청, 경기도, 강제한국병합 100년 네트워크, 문화재환수협의회 등 국내인사 및 기쿠치 히데아키(발제), 켄 아르미추(토론자), 강덕희(교포 교수, 토론자), 이양수(교포, 통역), 김창진(교포, 명예시민)씨 등이 참석하는 한·일 대단위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천오층석탑을 비롯해 불법 유출된 우리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대한 국내외 여론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27일 기쿠치 히데아키(태평양 전쟁 유족 찾기 지원활동가)의 일본에서 본 이천오층석탑 환수 운동의 현안과 문제점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천오층석탑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 연구,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 추진 경과 및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2차 발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