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가을을 재촉하는지 여기저기 비 예보가 이어진다. 이럴때는 바깥 나들이보다는 다함께 실내 공연 나들이에 나서보는건 어떨까. 어린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 뮤지컬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 가족뮤지컬 <달맞이꽃을 찾아서>달맞이꽃을>
가족뮤지컬 '달맞이꽃을 찾아서'가 26일부터 KPU 아트센터(시흥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은 노랑나비 가족의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과 '생명의 존엄성'을, 고추잠자리에게선 '우정과 의리'를, 호랑거미와 점박이의 이야기에선 '포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스릴과 감동을 더해주는 노래, 마치 관객이 곤충이 되어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무대와 실제 곤충을 확대시킨 것 같은 의상도 볼거리를 더한다. 사랑티켓 홈페이지(www.sati.or.kr) 예매시 1인당 7천원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cvoucher.kr)에서 무료로 볼 수도 있다. 오는 9월12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5시, 일 오후 4시. 일반·어린이 1만5천원, 가족권 3인(4만원), 4인(5만원). 031-431-2995
■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뉴버전 브레멘>
환상적인 동화 속 세계 '2010 유열의 브레멘 음악대'가 오는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을 찾는다. 그림형제의 동명 명작동화를 원작으로 유열이 창작한 국내 순수 창작 어린이 뮤지컬로 네 마리 동물들이 꿈을 찾아 브레멘으로 떠나는 모험담을 통해 '넌 소중하다! 친구도 소중하다! 함께라면 못할게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2006년 정동극장 초연 이후 누적관객 17만 명을 돌파했다. 5주년 특별공연인 이번 무대는 네 마리 동물의 '캐릭터'와 '음악대'와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드라마 라인에 중점을 뒀다. 극을 열어주는 텔러 이연경의 새로운 노래들과 동키에게 꿈을 주는 할아버지당나귀의 노래 등 5곡이 추가됐다. 24개월 이상 관람가. 오전 11시, 오후 2·5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031-790-7979
■ 쥬크박스 뮤지컬 <구름빵>구름빵>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이 오는 28~29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무대로 날아온다.
2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10만 관객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구름빵'. 국내 최고의 플라잉 액션 전문 스태프들이 꾸린 하늘을 나는 장면은 더욱 빠르고 더욱 현란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로켓, 구름, 폭죽 등 화려한 축제를 방불케 하는 최신 무빙 라이트 쇼와 서라운드 입체 음향기기의 환상적인 소리는 동화같은 무대와 잘 어울러져 어린이들에게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빠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24개월 이상 관람가. 오전 11시, 오후 2시. 1층 1만5천원, 2층 1만3천원. 031-390-3501~4.
■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나무>춤추는>
과수원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나무'가 오는 9월1~19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선보인다.
문화팩토리 마굿간의 어린이뮤지컬로 사랑 나눔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잘못에 대한 뉘우침으로 사랑이 회복됨을 깨닫게 한다. 동화책 같은 무대와 마술과 같은 특수효과, 탭댄스와 신나는 창작곡이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 오후 1·3시. 24개월 이상 관람가. 관람시간 50분. 일반 8천원, 유료회원 6천원.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32-320-6339